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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일기[자유]

악마가 부활하셨습니다: 비주얼드 트위스트

2000년도였던가요, 제 주변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신 C모 오라버님이 팜을 사시면서 제게 보여주신 게임이 바로 '비주얼드' 였습니다. 예, 오락실 시절의 HEXA부터 시작해, 여러 단계로 발전과 진화와 변화를 거듭하며 살아남았던 매치게임 중에서도 제 인생을 심심하면 말아먹는 괴물.........(흠흠) 암튼 그런 놈이었습니다.
만날 때마다 팜을 잡고 하이스코어를 모두 제 이름으로 갱신해 C모 오라버님이 더이상 비주얼드를 할 의욕을 잃게 만드신 다음(...) 온라인에서 알게 된 것이 바로 이 팝캡이라는 회사였습니다.

비주얼드를 비롯해 알케미스트, 주마, 인새니쿠아리움, 로켓 매니아 등등 여기서 나오는 게임을 하면서 샜던 날밤에 게임을 안 하고 공부를 했으면 전 이미 학구적 유학파가 되어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_-

암튼, 요즘은 할 일이 많고 정신줄도 놓고 사는 사회인이 되다 보니, 팝캡에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아니, 사실은 온라인 게임 패치 다운받으면서 심심하면 아직도 팝캡 사이트에 가서 비주얼드를 ...... 하다가 패치 다운이 끝난 줄도 모르고 계속 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OTL)



이런 게 나와버렸습니다.
비주얼드 트위스트............

관련 사항은 위쪽 스토리베리 + Pig-min 홈페이지에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구요.

이걸 보는 순간 느끼는 기분은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과장 한마디도 안 보태고 '다운받으면 컴퓨터를 켜지 말아야겠다'라든가 '팝캡 사이트를 금지 사이트로 지정할까'라든가 '신용카드를 정지시킬까' .... 등등의 생각이. -_-
(그러면서도 리뷰 이벤트에 참가하는 이 배덕한 모습이라니..... -_-)

첨언하자면, 제가 Pig-min에 느끼는 애증은, 제 주변 사람들이 퍼즐퀘스트로 말아먹은 근무일수에 비례합니다. (웃음) 고로 저는 Pig-min에서 소개하는 중독성 게임에 대해 매우 지극한 신뢰를 가지고 있달까요 ^_^;

어느 분께서 '루어낚시다!'라고 표현하셨던 페글 나이츠도 미친듯이 즐겼던 저로서는 비주얼드 트위스트가 겁날 수밖에 없군요. OTL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리뷰 이벤트가 모쪼록 잘 돼서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인생을 좀 말아먹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