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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일기[자유]

한밤의 삽질

간신히 쉬게 된 연휴 전날, 나이팅게일 책을 가져가서 재독해야지~ 하면서
회사로 책을 가져가서 일하는 사이사이 읽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 잽싸게 야근을 마치고 회사를 나왔습니다.
퇴근시간 직전에 전체회의를 하는 바람에 퇴근시간이 15분 정도 오버...
심야상영 다크나이트를 보러 갈 예정이라 시간에 조금 쫓겨서
허둥지둥 회사를 나와 약속장소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그리고 심심해져서 '아 마감용 나이팅게일 재독이나 하자'...하고 가방을 여는데
가방이 헐렁한 게 아니겠습니까... -_-

내일이마감인데회사에놓고나와버렸어어어어어어!!!!

...순간 머리속이 패닉. -_-;
어쩔까 고민하다가 15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회사에 찾으러 오기로 하고
울면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와서... 생각해보니, 어차피 택시를 타려면 그쪽으로 가더라구요 -_-;
동거인에게 매우 미안해하면서 사정을 설명하고
택시를 타고 회사에 들러 조용히 책만 가지고 나왔습니다.
(새벽 2시인데 마감 맞추고 휴일에 쉬려고 일하는 사람들이 잔뜩... 아 미안해...ㅠㅠ)
그리고 다시 택시를 타고 귀가. -_-;

......담부터는 자리를 뜰 때 잊은 물건이 없는지 꼭 살펴보고 나와야 하겠습니다.
(공익광고 풍 -_-)


덧: ......그리고 이제 마감하러 갑니다으아으아으아..... 언제 다쓰지 o<-<